숫자로 증명하는 릭택스, 대표 세무사 정용호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외상매출금, 미수금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상매출금과 미수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외상매출금과 미수금의 차이

외상매출금과 미수금은 모두 받아야 할 돈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본업의 연관 여부입니다. 

• 외상매출금

회사의 주된 상품이나 제품을 판매하고 대금을 못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세무사무실에서 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장 수수료를 받지 못했다면 외상매출금에 해당하는 것이죠. 외상매출금은 매출채권으로 분류합니다. 

• 미수금

회사의 주된 사업과 무관한 거래에서 대금을 받지 못했을 때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사용하던 비품 등을 판매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 미수금에 해당합니다. 미수금은 기타채권으로 분류합니다.

외상매출금과 미수금,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할까?

주요 사업의 판매로 발생한 외상매출금은 모든 경우 부가세 신고 대상입니다. 대금을 받지 않은 상태라도 상품을 공급한 시점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부가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미수금은 해당 거래가 부가세 과세 대상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릅니다. 부가세 과세대상 거래라면 신고를 해야 하지만 면세품에서 발생한 미수금은 부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외상매출금, 미수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외상매출금 또는 미수금을 받지 못하는 회수불능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를 들어 거래처 파산, 소멸시효 완료 등) 대손세액공제를 활용해 이미 납부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판매대금에 대해서는 적법한 법적절차 등을 통해 별도로 회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회수가 불가능한 경우 대손처리를 통해 비용처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정리해 볼까요?

• 외상매출금: 본업과 관련된 거래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것
• 미수금: 본업과 무관한 거래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것
• 부가세 신고: 외상매출금은 모든 경우 해당, 미수금은 부가세 과세 대상 거래일 경우 해당
• 판매대금을 못 받는 경우: 대손세액공제를 활용해 부가세 환급 가능, 판매대금은 법적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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