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을 앞두고 대표 보수 인상을 고민하는 회사가 많아요. 다만 보수는 올린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지급할 수 있어야 하고, 대표와 회사 사이에 오간 돈도 함께 정리돼 있어야 해요.
세금 계산보다 무엇을 먼저 봐야 하나요?
회사 통장에서 실제로 줄 수 있는 돈이 있는지 먼저 보세요. 보수를 정해 놓고 지급이 밀리면 장부와 현금이 어긋나기 쉬워요.
- 결산 전후 예상 통장 잔액과 당장 나갈 돈
- 정관과 주주총회·이사회 결의 내용
- 실제 급여 지급일과 지급 방식
카드 명의나 계정과목보다 지급 가능성과 결의 근거가 먼저예요. 이 순서가 흔들리면 뒤의 판단도 같이 흔들려요.
가지급금이 있으면 왜 더 조심스러운가요?
가지급금은 회사가 대표에게 빌려준 것처럼 장부에 남아 있는 돈이에요. 대표 개인지출이 회사 돈과 섞이면 이런 항목이 생기기 쉬워요.
보수를 올릴 때 이 돈을 어떻게 정리할지 정해 두지 않으면, 지급액과 정산액이 뒤엉켜 설명하기 어려워져요. 정리 방법에 따라 세무 처리가 달라질 수 있어서 공식 기준을 꼭 확인하셔야 해요.
실무 체크 포인트: 개인지출 내역, 영수증, 정산 기록이 있으면 보수 조정 논의가 훨씬 덜 흔들려요.
가상 상황으로 보면 어떤가요?
직원 5명 정도의 작은 법인을 가정해 볼게요. 대표가 결산 전에 보수를 올리려고 해요. 숫자는 설명을 위해 임의로 잡은 것이에요.
- 통장 잔액은 있지만 다음 달 급여와 부가세 납부가 예정돼 있어요.
- 대표 개인지출 일부가 회사 카드로 결제되어 가지급금으로 남아 있어요.
- 이 경우 보수를 먼저 올리면 현금이 빠듯해지고, 가지급금 정리 계획도 없어요.
그래서 개인지출 내역부터 가려내고, 정산 방법과 시기를 정한 뒤, 지급 가능한 범위에서 보수 조정을 검토하는 순서가 안전해요.
오늘 바로 할 일
- 현재 가지급금 잔액과 발생 내역을 뽑아 보세요.
- 정관과 결의서에 보수 관련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향후 3개월 현금 유입·유출을 적어 지급 여력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