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이력을 쌓고 있는데 막상 주기를 바꾸려니 근거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 있으시죠? 기록 양식에 어떤 항목이 빠져 있는지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주기 조정에 쓰려면 계획과 실적을 비교할 수 있고, 멈춤의 원인을 가를 수 있어야 해요.

정비 주기를 바꾸려면 어떤 항목이 꼭 필요할까요?

최소한 아래 8가지는 한 줄에 같이 남기는 것이 좋아요.

  • 설비 식별번호: 같은 이름의 설비를 구분해요.
  • 정비 유형: 예방정비인지, 고장 후 수리인지 나눠요.
  • 계획일과 실제 착수·완료 시각: 일정 지연 여부를 확인해요.
  • 작업 내용과 교체 부품: 무엇을 했는지 되짚을 수 있어요.
  • 정지 시작·종료 시각: 가동중단 시간을 계산해요.
  • 중단 원인 분류: 계획 정지, 고장, 부품 대기, 작업자 대기 등으로 나눠요.
  • 발견된 이상 상태: 점검 때 본 마모·누유·소음 같은 징후예요.
  • 작업자와 확인자: 기록의 책임 소재를 남겨요.

가동중단 시간은 어떻게 적어야 할까요?

계획 정지와 비계획 정지를 반드시 나눠서 적어야 해요. 합계만 적으면 정비를 해서 멈춘 시간과 정비를 못 해서 멈춘 시간이 섞여 주기를 줄일지 늘릴지 판단할 수 없어요.

분류 기준은 사업장에서 정해 두고 모든 담당자가 같은 선택지에서 고르게 하세요. 자유 서술만 허용하면 같은 원인이 서로 다른 표현으로 쌓여 집계가 어려워져요.

가상 상황으로 보면 어떻게 달라지나요?

가상의 상황이에요. 소규모 공장에서 포장기를 3개월마다 예방정비하는데, 정비를 마친 뒤에도 한 달 안에 고장이 반복된다고 해볼게요.

기록에 '정비 유형'과 '교체 부품'이 있으면 같은 부품이 계속 고장 나는지, 정비 때 못 본 다른 부위인지 구분돼요. 기록에 '이상 상태'가 있으면 정비 전에 이미 마모 징후가 있었는지도 볼 수 있어요. 이런 근거가 있어야 주기를 2개월로 줄일지, 점검 항목을 바꿀지 정할 수 있어요.

실무 체크 포인트 기록은 쓰는 사람이 편해야 계속 쌓여요. 항목이 너무 많아 비는 칸이 늘면 오히려 분석이 어려워지니, 필수와 선택을 나누세요.

오늘 바로 할 일

  1. 지금 쓰는 양식에서 위 8가지 중 빠진 항목을 표시해요.
  2. 가동중단 원인 선택지를 4~5개로 정해 드롭다운으로 고정해요.
  3. 다음 정비부터 계획 시각과 실제 시각을 함께 적도록 담당자에게 안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