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지시서를 고쳤는데 현장에서 옛 버전으로 작업이 이어지는 일, 생각보다 자주 생겨요. 원인은 대개 '무엇이 바뀌었는지'와 '언제부터 적용인지'가 한 곳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변경 이력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버전 번호, 변경 내용, 변경 사유, 적용 시점, 승인자 다섯 가지는 꼭 적어요. 이 중 현장 혼선을 가장 많이 막아 주는 항목은 적용 시점이에요.
- 버전 번호: 문서 번호와 개정 번호를 함께 적어요 (예: WI-012 Rev.3)
- 변경 내용: 바뀐 항목을 '이전 → 이후'로 짧게 써요
- 적용 시점: 날짜만이 아니라 '3월 5일 오전 교대부터', '로트 A-102부터'처럼 적어요
- 승인자와 배포 담당자: 누가 확정하고 누가 현장에 전달했는지 남겨요
배포와 회수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
새 버전을 나눠 주기 전에 이전 버전을 걷는 순서로 해야 혼용이 줄어요. 새 버전만 먼저 붙이면 두 버전이 한 현장에 공존하는 시간이 생겨요.
- 배포 대상 공정·라인 목록을 정해요
- 적용 시점 직전에 새 버전을 전달하고 이전 버전을 회수해요
- 회수한 문서에는 '폐기' 또는 '효력 종료' 표시를 하고 회수자 서명을 받아요
- 파일 서버와 인쇄본의 최신 버전이 같은지 확인해요
실무 체크 포인트 배포 목록과 회수 확인란을 한 장에 같이 두면, 어느 라인에 이전 버전이 남았는지 바로 보여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가상의 예시예요. 조립 라인 2곳이 있고, 작업지시서 Rev.2를 Rev.3으로 바꾸는 상황을 가정해요. 변경 내용은 체결 토크 값 수정 하나예요.
- 변경 이력에 '3월 5일 주간 교대부터 적용, 대상 라인 1·2'라고 적어요
- 4일 퇴근 전 두 라인의 Rev.2 인쇄본을 회수하고, 5일 교대 시작 전에 Rev.3을 전달해요
- 라인 2에서 회수 서명이 비어 있으면, 적용 시점 전에 누락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언제부터 새 기준인지'가 기록으로 남아서, 불량이 생겨도 어느 버전으로 작업했는지 추적할 수 있어요.
오늘 바로 할 일
- 현재 작업지시서 양식에 적용 시점과 회수 확인란이 있는지 점검해요
- 이전 버전 인쇄본이 남아 있는 곳이 있는지 현장을 한 바퀴 돌아봐요
- 변경 이력 기재 항목을 위 다섯 가지로 정해 팀에 공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