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자리를 어떻게 정할지는 재고가 늘어나는 시점에 꼭 한 번 고민하게 돼요. 이번 글에서는 우리 창고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어요.

고정 로케이션은 언제 맞나요?

품목 수가 적고 회전이 빠르다면 고정 로케이션이 맞아요. 고정 로케이션은 품목마다 정해진 자리에 계속 두는 방식이에요.

  • 자리를 외우기 쉬워 신입도 빨리 적응해요.
  • 피킹 동선이 일정해 작업 속도가 안정적이에요.
  • 단점은 재고가 줄어도 빈 자리가 남아 공간이 낭비된다는 점이에요.

자유 적치는 언제 맞나요?

품목이 많고 재고량 변동이 크다면 자유 적치가 맞아요. 자유 적치는 들어온 순서대로 빈 자리에 두고, 어느 자리에 뒀는지 기록하는 방식이에요.

  • 공간을 빈틈없이 쓸 수 있어요.
  • 대신 위치를 시스템이나 기록표로 관리해야 해요. 기록이 틀리면 물건을 찾지 못해요.
  • 엑셀이나 바코드 같은 위치 기록 수단이 없다면 도입을 미루는 편이 안전해요.

우리 창고는 어떻게 정하면 되나요?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구역을 나눠 섞어 쓰는 방법도 있어요. 많이 나가는 상위 품목은 출입구 가까이에 고정하고, 나머지는 자유 적치로 두는 식이에요.

가상의 상황으로 살펴볼게요. 품목 300개 중 매일 나가는 품목이 30개, 가끔 나가는 품목이 270개인 창고라고 가정해요. 30개는 출입구 쪽 선반에 고정하고, 270개는 안쪽 구역에 빈 자리 적치로 두면 돼요. 이렇게 하면 자주 쓰는 자리는 눈에 익고, 안쪽 공간은 알뜰하게 쓸 수 있어요.

실무 체크 포인트 어떤 방식이든 위치 기록이 빠지면 재고 위치 관리가 무너져요. 입고할 때 자리 번호를 바로 적는 규칙부터 정해 두세요.

오늘 바로 할 일

  1. 최근 3개월 출고량 기준으로 상위 품목을 뽑아요.
  2. 위치를 기록할 방법(엑셀, 바코드, 시스템)을 하나 정해요.
  3. 상위 품목 구역부터 고정 자리를 시험 적용해 봐요.

이 글은 내부 물류 운영 기준에 대한 일반 안내이며, 보세창고·위험물·식품·의약품처럼 별도 규정이 있는 보관물은 해당 기준을 따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