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이것만 살짝 바꿔 주세요"라고 하면 거절도, 무상 수락도 어렵죠. 감으로 정하지 말고 계약서와 대조하는 점검표를 만들어 두면 판단이 쉬워져요.

범위 안인지 밖인지, 무엇으로 가르나요?

계약서와 견적서에 적힌 산출물·수량·횟수·기간을 기준으로 가르면 돼요. 변경요청을 받으면 아래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 기존 산출물의 품질을 위한 구체화인가요, 아니면 새 산출물이 생기나요?
  • 계약서에 정한 수정 횟수나 시간 같은 허용량 안에 들어오나요?
  • 일정이나 투입 인력, 비용이 달라지나요?

첫 번째가 구체화이고 나머지 영향이 없다면 기록만 남기고 기존 범위에서 처리해요. 새 산출물이 생기거나 허용량을 넘거나 일정·비용이 움직이면 범위 밖 변경으로 보고 추가 청구를 검토해요.

추가 청구는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

먼저 승인받고 나중에 작업하는 순서가 가장 안전해요. 작업부터 하면 "원래 포함된 줄 알았다"는 다툼이 생기기 쉬워요.

  1. 변경요청을 서면(메일·요청서)으로 받아 접수일을 남겨요.
  2. 범위 안·밖을 판단하고, 밖이라면 추가 비용과 일정 영향을 견적으로 정리해요.
  3. 고객이 서면으로 승인하면 그때 착수해요.

실무 체크 포인트: 계약서에 변경 승인 절차와 허용 수정 횟수를 미리 적어 두세요. 판단 기준이 있으면 추가 청구를 설명하기도 훨씬 수월해요.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하나요?

가상의 상황으로 볼게요. 홈페이지 제작 계약에 "메인 페이지 시안 수정 2회"가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해요.

  • 3회차 수정 요청: 허용량을 넘으니 범위 밖이에요. 추가 견적을 안내해요.
  • 고객이 "문의 게시판도 추가해 달라"고 요청: 계약에 없던 새 기능이라 범위 밖이에요.
  • 버튼 문구와 색상 조정: 기존 시안의 구체화라 범위 안이에요. 기록만 남겨요.

같은 요청이라도 계약서에 무엇을 적었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져요.

오늘 바로 할 일

  • 진행 중인 계약서에서 산출물·수정 횟수·기간 조항을 찾아 한 장으로 정리해요.
  • 변경요청 접수 양식에 "범위 안/밖, 비용·일정 영향, 고객 승인" 칸을 추가해요.
  • 다음 계약부터 변경 승인 절차 조항을 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