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군별 공헌이익 보고서를 만들려면 항목 순서와 공통비 처리 방식부터 정해야 해요. 이 보고서는 회사 안에서 손익을 관리하려는 내부 자료라서, 정해진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 목적에 맞게 기준을 세우면 돼요.

보고서에는 어떤 항목을 담아야 하나요?

매출 → 변동비 → 공헌이익 → 직접 고정비 → 제품군 이익 순서로 담으면 흐름이 분명해져요.

공헌이익은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이에요. 변동비는 판매량에 따라 함께 늘고 줄어드는 비용이고, 고정비는 판매량과 관계없이 나가는 비용이에요.

  • 매출액
  • 변동비: 재료비, 포장비, 건당 운임, 판매수수료 등
  • 공헌이익과 공헌이익률(공헌이익 ÷ 매출)
  • 제품군에 직접 발생한 고정비
  • 배부 전 이익과 공통비 배부 후 이익

변동비와 고정비 구분이 애매한 비용은 한 번 정한 분류를 계속 유지하세요. 달마다 분류가 바뀌면 제품군 간 비교가 어려워져요.

공통비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공통비는 먼저 배부하지 않고 따로 보여주는 방식을 권해요. 공통비는 여러 제품군이 함께 쓰는 비용(본사 임차료, 관리 인력 급여 등)이에요.

공헌이익 단계에서는 공통비를 넣지 않고, 그 아래에 '공통비' 줄을 따로 두세요. 그러면 제품군 자체의 수익성이 공통비 배부 방식에 흔들리지 않아요.

배부가 꼭 필요하다면 비용의 성격에 맞는 기준을 고르세요.

  • 공간 관련 비용: 사용 면적
  • 인력 관련 비용: 투입 시간 또는 인원
  • 설비 관련 비용: 기계 가동시간
  • 마땅한 기준이 없을 때: 매출 비중

기준은 보고서에 한 줄로 적어 두세요. 독자가 배부 방식을 알아야 숫자를 올바르게 읽을 수 있어요.

간단한 가상 상황으로 볼까요?

가상의 회사에 A·B 두 제품군이 있다고 해볼게요. 전제는 월 기준, 부가세 제외 금액이에요.

  • A군: 매출 6,000만 원, 변동비 3,600만 원 → 공헌이익 2,400만 원(40%)
  • B군: 매출 4,000만 원, 변동비 2,800만 원 → 공헌이익 1,200만 원(30%)
  • 공통비 1,000만 원을 매출 비중(6:4)으로 배부하면 A군 600만 원, B군 400만 원

배부 후 이익은 A군 1,800만 원, B군 800만 원이에요. 공통비를 어떻게 나누든 공헌이익은 그대로라서, 제품군별 판단은 공헌이익부터 보면 편해요.

실무 체크 포인트: 보고서 맨 아래에 '변동비·고정비 분류 기준'과 '공통비 배부 기준'을 한 줄씩 적어 두세요.

오늘 바로 할 일

  1. 비용 계정을 변동비·직접 고정비·공통비로 나누는 표를 만드세요.
  2. 공통비를 배부할지, 별도 표시할지 정하세요.
  3. 배부한다면 비용별 기준을 한 가지씩 정해 보고서에 적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