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과 반품 건수는 매달 보는데, 그게 얼마짜리 손실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품질비용은 불량을 예방·발견하는 데 쓴 돈과 불량이 발생해 생긴 손실을 함께 보는 틀이에요. 분류 기준을 먼저 정해 두면 집계가 훨씬 쉬워져요.
품질비용은 어떤 항목으로 나누면 되나요?
예방비용·평가비용·내부실패비용·외부실패비용 네 가지로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을 쓸 수 있어요.
- 예방비용: 불량이 생기지 않게 쓰는 돈 (교육, 공정 점검, 협력사 관리)
- 평가비용: 불량을 찾아내는 데 쓰는 돈 (수입·출하 검사, 측정 장비 교정)
- 내부실패비용: 출하 전에 발견한 불량의 손실 (폐기, 재작업, 재검사)
- 외부실패비용: 출하 후 나온 불량의 손실 (반품, 교환, 클레임 처리, 재배송)
이 가운데 불량·반품 데이터는 주로 뒤의 두 항목에 들어가요.
불량 원인은 어떻게 나눠야 하나요?
원인은 "어디서 생겼는가"를 기준으로 4~5개 안팎의 코드로 묶는 것이 좋아요. 코드가 너무 많으면 현장에서 아무 데나 입력하게 돼요.
- 설계·사양 문제
- 원재료·부품 문제 (협력사 책임 포함)
- 공정·작업 문제
- 포장·운송 문제
- 고객 사용·주문 착오
손실 건마다 고유 번호와 대표 원인 코드를 정하고, 여러 원인이면 보조 코드를 따로 남기세요. 비용은 고유 번호별로 한 번만 합산해야 같은 손실이 중복 집계되지 않아요.
가상 사례로 보면 어떻게 집계되나요?
가상의 부품 제조업체에서 한 달에 반품이 10건 들어왔다고 해 볼게요. 건당 손실이 반품 운송비·재작업 인건비·대체품 원가를 합쳐 2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외부실패비용은 200만 원이에요.
원인 코드를 붙여 보니 7건이 "포장·운송" 문제였어요. 그러면 이 업체는 불량 공정이 아니라 포장 방식에 예방비용을 쓰는 편이 낫다는 판단을 할 수 있어요. 건수만 봤다면 놓쳤을 결론이에요.
오늘 바로 할 일
- 불량·반품 입력 양식에 **원인 코드(5개 이내)와 실패비용 구분(내부·외부)**을 추가해요.
- 건당 손실에 포함할 항목(운송비, 재작업 인건비, 폐기 원가 등)을 정해 문서로 남겨요.
- 한 달 뒤 원인별 금액 순위를 보고 상위 1~2개 원인부터 개선해요.
실무 체크 포인트: 품질비용은 내부 관리 목적의 집계예요. 폐기·재고 평가손실이나 반품 매출 차감의 회계·세무 처리는 따로 확인이 필요해요.
참고: 품질비용의 4분류(예방·평가·내부실패·외부실패)는 실무 관리용 분류 예시이며, 기업마다 항목 정의는 다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