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한 곳에서만 사는 자재가 갑자기 끊기면 생산도, 납품도 멈춰요. 그렇다고 모든 자재에 두 번째 거래처를 만들 수는 없어요. 구매 리스크 관리는 범위를 좁히는 일부터 시작해요.
어떤 품목부터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하나요?
끊기면 바로 생산이 멈추고, 다른 곳에서 바로 구하기 어려운 자재부터예요.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품목을 나눠 보세요.
- 공급처가 한 곳뿐인 단일 공급처 자재
- 대체품이 없거나 규격 맞추기가 까다로운 자재
- 납기가 길어서 급하게 주문해도 오래 걸리는 자재
-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제품에 들어가는 자재
반대로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범용 자재는 대체 공급처를 미리 만들 필요가 적어요.
대체 공급처는 어느 단계까지 승인해 둘까요?
품목 위험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누면 부담이 줄어요. 아래 단계는 법에서 정한 기준이 아니라, 회사가 스스로 정하는 내부 운영 기준이에요.
- 후보 등록: 연락처, 대략적인 가격, 납기 정보만 정리해 둬요.
- 샘플 검증: 샘플을 받아 품질을 확인하고, 내부 협력사 승인 절차를 마쳐요.
- 소량 거래 실적: 실제로 소량 발주해서 거래해 두고, 필요하면 바로 물량을 늘려요.
가장 위험한 자재는 3단계까지, 중간 위험은 2단계까지, 나머지는 1단계면 충분해요. 단계가 높을수록 비용과 관리 부담도 늘어나니 꼭 필요한 품목에만 적용하세요.
가상 상황으로 보면 어떻게 달라지나요?
가상의 상황이에요. 자재 50종을 쓰는 소규모 제조업체가 있어요. 이 중 단일 공급처 자재가 8종이고, 8종 중 대체가 어렵고 납기가 긴 자재는 2종이라고 가정해요.
- 2종: 샘플 검증 후 소량 거래까지 진행해 3단계로 확보
- 나머지 6종: 샘플 검증까지만 해서 2단계로 확보
- 나머지 42종: 후보 등록 수준으로 정리
50종 전부를 관리하는 대신 2종에 집중했어요. 주 거래처가 멈춰도 가장 위험한 자재는 바로 돌릴 수 있고, 관리 부담은 크게 늘지 않아요.
실무 체크 포인트: 대체 공급처는 "찾아 둔 것"과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달라요. 승인 단계를 적어 두어야 급할 때 어디까지 준비됐는지 알 수 있어요.
오늘 바로 할 일
- 자재 목록에서 단일 공급처 품목을 표시해 보세요.
- 그중 생산이 멈추거나 납기가 긴 품목 2~3개를 골라 확보 단계를 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