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검사는 제품이 고객에게 나가기 전 마지막 관문이에요. 모든 제품을 볼지, 일부만 뽑아 볼지는 회사가 정하는 내부 품질관리 기준이라서, 먼저 판단 틀을 잡아 두면 편해요.
전수검사와 표본검사는 언제 나눠 쓰나요?
불량 하나가 안전 사고나 큰 손실로 이어지는 제품은 전수검사가 맞아요. 전수검사는 낱개를 모두 확인해 양품만 내보내는 방식이에요.
반대로 공정이 안정적이고 불량 피해가 작은 제품은 표본검사가 효율적이에요. 표본검사는 로트(같은 조건으로 만든 묶음)에서 일부만 뽑아 보고 묶음 전체의 합격 여부를 판정해요.
판단 기준은 세 가지예요.
- 불량이 났을 때의 피해 크기(안전·고객 클레임·교환 비용)
- 공정이 얼마나 안정적인지(최근 불량률 추이)
- 고객이 요구하는 검사 방식이 있는지
합격 판정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합격 기준은 검사 전에 숫자로 정해 문서에 남겨야 해요. 기준 없이 검사자 감으로 판정하면 사람마다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표본검사라면 '몇 개를 뽑아서, 불량이 몇 개 이하면 합격'인지 적어 두세요. 허용 불량 수준(AQL)은 회사가 제품 위험도와 고객 요구에 맞춰 정하는 값이에요. 불합격이 나왔을 때 전수 선별을 할지, 반품·재작업을 할지까지 함께 정해 두면 현장이 흔들리지 않아요.
실무 체크 포인트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치수·기능·외관처럼 항목별 위험도가 다르면 항목마다 검사 방식을 달리 정해도 돼요.
가상 상황으로 보면 어떻게 달라지나요?
가상의 상황이에요. 전자 부품을 만드는 A사가 한 로트 1,000개를 출하한다고 해 볼게요. 전원이 켜지는 기능 검사는 불량 시 고객 피해가 커서 1,000개 전부를 검사해요. 외관 흠집은 안정적인 공정이라 50개만 뽑아 불량 2개 이하면 합격으로 정해요.
이렇게 항목별로 나누면 검사 시간은 줄이면서 중요한 위험은 놓치지 않아요. 위 수치는 설명을 위한 가정일 뿐, 실제 기준은 공정능력과 고객 요구에 맞춰 정하세요.
오늘 바로 할 일
- 제품군별로 불량 시 피해 크기를 적어 전수·표본 대상을 나눠 보세요.
- 표본 수와 합격 불량 수, 불합격 시 처리 절차를 한 장짜리 검사 기준서로 만드세요.
- 최근 3개월 불량률을 보고 표본검사 제품의 검사 강도를 조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