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사에 배차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면 "누구 건을 먼저 넣을까"가 매번 고민이에요. 그때그때 목소리 큰 쪽을 챙기면 기준이 흔들려요. 사내 배차 우선순위 기준을 미리 정해 두면 판단이 빨라져요.

우선순위는 무엇부터 볼까요?

납기부터 보세요. 약속한 도착 시간이 가장 임박한 건이 1순위예요. 납기를 어기면 거래처 신뢰와 추가 비용 문제가 바로 생기기 때문이에요.

납기가 비슷하면 화물 특성을 확인해요. 깨지기 쉽거나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화물, 특수 차량이 필요한 화물은 대체 차량 찾기가 어려워서 먼저 배정하는 편이 안전해요.

거래 규모는 어디에 쓸까요?

거래 규모는 보조 기준으로 쓰세요. 납기와 화물 특성이 같을 때 순서를 가르는 용도예요. 큰 거래처만 계속 앞세우면 작은 거래처에서 납기 사고가 나기 쉬워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1. 납기: 도착 기한이 가장 빠른 건
  2. 화물 특성: 대체가 어렵거나 지연 손실이 큰 건
  3. 거래 규모: 앞의 두 기준이 같을 때만 반영

가상 상황으로 볼까요?

※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예요. 하루에 쓸 수 있는 차량이 2대인데 요청이 3건 들어왔다고 가정해요.

  • A건: 거래 규모 큼, 납기 3일 뒤, 일반 박스 화물
  • B건: 거래 규모 보통, 납기 내일 오전, 일반 박스 화물
  • C건: 거래 규모 작음, 납기 내일 오후, 깨지기 쉬운 장비

납기 기준으로 B와 C가 먼저 배정돼요. A는 납기 여유가 있어서 다음 날 차량으로 미루고, 거래처에 일정을 미리 알려 주면 돼요. 거래 규모만 봤다면 A가 먼저 나갔을 텐데, 납기 사고를 막은 셈이에요.

실무 체크 포인트: 우선순위 기준은 담당자 머릿속이 아니라 한 장짜리 문서로 남기세요. 예외로 순서를 바꿀 때는 이유를 한 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설명하기 쉬워요.

오늘 바로 할 일

  • 납기 → 화물 특성 → 거래 규모 순으로 사내 배정 기준을 한 장으로 정리해요.
  • 기준에 밀린 건은 거래처에 변경 일정을 먼저 알리는 절차를 정해요.
  • 예외 배정 사유를 기록하는 칸을 배차 표에 추가해요.